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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잠이 과해도 부족해도 문제…최적의 수면 시간은?

덴마크 오덴세대학병원 연구팀, 새로이 진단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 396명 임상제2형 당뇨병 환자, 수면 시간 적절치 않으면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 2배↑고령의 당뇨병 환자가 잠을 너무 적게 자면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이 무려 5.7배↑최근 새로이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가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많이 자면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는 올해 9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새로이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가 잠을 너무 적게 자거나 많이 자면 미세혈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ㅣ출처: 미드저니덴마크 오덴세대학병원(steno diabetes center odense, odense university hospital)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미세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덴마크 제2형 당뇨병 전략적 연구 센터(dd2) 코호트의 일부인 ida 연구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396명을 대상으로 10일 동안 이들의 수면 시간을 특정 가속도계(ax3)로 측정한 뒤 미세혈관의 손상 정도를 측정했다. 미세혈관 손상은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이 30mg/g 이상이거나 안과 검안 등으로 평가한 결과 당뇨병성 망막병증(dr)이 있는 경우로 정의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하루 야간 수면이 7시간 미만인 ‘짧은 수면’ 그룹(12%), 7~9시간인 ‘최적 수면’ 그룹(60%), 9시간 넘는 ‘긴 수면’ 그룹(28%) 등 총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수면 시간 그룹 간의 미세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을 비교한 결과, 당뇨병 환자가 하루에 잠을 적정 수준 자지 못하면 미세혈관이 망가져 망막병증, 신장병증 등의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짧은 수면 그룹에서는 38%, 최적 수면 그룹에서는 18%, 긴 수면 그룹에서는 31%가 미세혈관 손상을 경험했다. 수면 시간에 따른 미세혈관 손상 위험은 잠을 너무 적게 자면 2.6배, 잠을 너무 많이 자면 2.3배 높은 것이다. 이러한 연관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62세 미만 환자에서 짧은 수면 시간이 미세혈관 손상 위험을 23% 증가시키는 반면, 62세 이상 고령 당뇨병 환자가 잠을 7시간도 못 자면 미세혈관 손상 위험이 5.7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 수면 시간과 미세혈관 손상 사이의 관계에선 나이의 영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나이든 당뇨병 환자는 잠을 하루 7시간 이상, 9시간 미만으로 적절히 자야 미세혈관 손상으로 인한 망막 및 콩팥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나이는 짧은 수면 시간과 미세혈관 손상 사이의 연관성을 증폭시켜, 고령 당뇨병 환자들의 취약성을 시사한다.